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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화제

고(故) 김수미가 남긴 일기, 생전 고통과 고민을 돌아보다

by 연예이슈모아 2024.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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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가 생전에 남긴 일기가 책으로 출간되며 그의 속마음과 말년의 고통이 공개되었습니다. 지난 12월 12일 출간된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김수미가 30대였던 1983년부터 2024년까지 써 내려간 일기를 엮은 책입니다. 이를 통해 그녀가 겪은 공황장애, 건강 악화, 법적 분쟁 등이 재조명되며 대중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수미의 일기로 드러난 고통과 책 출간 이유

김수미는 일기에서 자신이 말년에 겪었던 고통과 고민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특히 "하루하루가 고문이다"라며 공황장애와 불안,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그녀는 나팔꽃 F&B 관련 법적 분쟁과 언론 보도 등으로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으며, "공황장애로 숨이 막히고 밥맛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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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책 출간의 이유에 대해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 삶의 철학과 경험을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생전 건강 이상과 마지막 홈쇼핑 방송

김수미는 사망 전까지도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습니다. 2024년 9월,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어눌한 말투와 피로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우려를 샀습니다. 이에 대해 아들 정명호 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딸은 "공황장애와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힘든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홈쇼핑 방송은 김수미가 대중 앞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자리로, 그녀의 건강 상태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망과 고혈당 쇼크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의 나이로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찰은 사망 당시 당뇨 수치가 50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고혈당 쇼크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는 증상으로, 김수미가 말년에 겪은 스트레스와 건강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김수미

김수미는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열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와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예능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그녀만의 따뜻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녀는 후배들과의 끈끈한 정을 나누며 요리와 인생 조언으로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마지막 유작으로 남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는 다시 한번 열정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결론: 그녀가 남긴 메시지와 기억

김수미는 생전 힘든 시기를 겪으며 자신의 고통을 일기에 담았고, 이를 책으로 남겨 많은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녀의 삶은 화려한 연예 활동 뒤에 숨겨진 고통과 투쟁으로 가득했지만, 대중에게는 진솔함과 따뜻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녀의 일기를 통해 전해진 진심이 삶의 무게에 짓눌린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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