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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공연 무산 여파 – 김해 공연 찬반 논란 확산

연예이슈모아 2024. 12. 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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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의 구미 콘서트 무산 사태가 김해 공연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2월 25일 예정이었던 구미시 공연이 구미시의 반대로 취소된 가운데, 29일 김해에서 같은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미시의 공연 취소 사태와 김해 공연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살펴보겠습니다.

구미시 공연 무산 – 정치적 논란과 법적 대응 예고

지난 23일, 경북 구미시에서 예정되어 있던 가수 이승환의 35주년 콘서트 '헤븐'이 구미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무산됐습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승환이 정치적으로 선동하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거부했다"며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는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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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승환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승환은 SNS를 통해 구미시장의 공연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세금을 사용하지 말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해 공연, 찬반 여론 속 진행 확정

구미 공연 취소의 여파로 김해에서 예정된 같은 공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2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인 이승환 콘서트는 1200여 석 전 좌석이 매진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김해시 누리집에는 찬반 게시물이 70건 이상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해시 누리꾼들은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라'는 의견과 '정치적 발언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김해는 구미와 다르길 바란다',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찬성 측과 '정치 선동을 막아야 한다', '공연 취소가 필요하다'는 반대 측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단 관계자는 "계약상 하자가 없으며, 규정에 따라 신청, 심의, 승인이 완료된 공연"이라며, 공연 진행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음악인들의 반발과 업계 동향

구미시의 공연 취소 결정은 음악계에서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2600여 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 모임은 긴급 성명을 통해 "안전을 이유로 한 공연 취소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같은 사태는 앞으로 공연계의 정치적 논란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김해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번 사건은 예술과 정치의 경계를 둘러싼 논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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