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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언제쯤 회복될까?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하락세

연예이슈모아 2024. 9. 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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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롯데케미칼, LG화학, 한화솔루션 등 주요 화학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학주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화학주, 언제쯤 회복될까?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하락세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중국발 공급 과잉과 국내 화학주의 하락세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종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인데요. 과거에는 세계 석유화학 제품의 40%를 소비하는 중국 시장 덕분에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며 호황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중국이 자급률을 크게 높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상황이 180도 바뀌었죠.

중국은 자체 석유화학 설비를 대폭 증설했고,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내수 시장이 쪼그라들자 남은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범용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이 폭락하고,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중동까지 석유화학 사업에 뛰어들어 글로벌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주요 화학 기업들의 주가 하락

이러한 상황은 국내 주요 화학 기업들의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들어 9월 11일까지 40%가량 하락했고,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반 토막이 났습니다. 한화솔루션 역시 42% 하락하며 업종 전반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유안타증권은 3분기 매출을 5조 5천억 원, 영업적자를 1,341억 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2분기의 영업적자(-1,112억 원)보다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치입니다. 기초소재 부문은 -2,270억 원, 첨단소재는 -685억 원, 정밀화학 및 배터리 소재 부문은 -244억 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회복 가능성

국내 증권가에서는 석유화학 업종에 대한 전망을 낮추고 있습니다.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 회복 등의 긍정적인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유가와 운송비 상승 등이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흑자 전환 시기를 2025년으로 늦춰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대중국 수출 물량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이러한 회복이 충분히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즉, 현재의 어려움을 단기간 내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론

현재 국내 화학주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업종 전반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회복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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